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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의 일상

아이와 가기 좋은 포천 평강랜드

by vj 2021.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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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평강랜드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에 한 번씩 갈때마다 포천엔 볼게 없다며 늘 산정호수 근처를 산책하고 가는길엔 허브랜드에 들러 사진도 찍고 조랑말도 보고.. 늘 비슷한 코스를 반복했었다

이번엔 남편이 새로운곳에 가보자며 포천 평강랜드를 추천했다

처음 들어보는 곳이었는데 숙소인 한화리조트 산정호수 안시에서도 가까운 거리였다

 

포천 평강랜드 개장시간은 평일, 주말 9:00-18:00시 (주말 폐점시간은 계절별로 상이하니 홈페이지 참고)

입장료는 대인 8000원, 소인 7000원, 우대(지역주민, 군인, 장애우) 5000원, 단체(20명이상) 5000원 이다

36개월미만 영유아는 무료이니 꼭 증빙서류를 챙겨가도록 한다

 

네이버 예매를 이용하면 대인 7000원, 소인 6000원으로 1000원씩 할인된 금액으로 입장이 가능하므로, 네이버예약을 하고 가면 이득이다. 단, 구매후 1시간 뒤에 입장이 가능하니 미리 예매를 하는게 좋겠다

 

포천 평강랜드는 넓은 산책로가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곳이었다

허브랜드처럼 인위적인 느낌보다는 자연스러운 멋이 있는 곳이랄까..

 

겨울에 가서 예쁜 꽃과 나무를 볼 순 없었지만 나름대로 운치가 있었다

곳곳에 마련된 예쁜 포토존은 아이도 쉽게 알아차리고, 예쁜곳마다 가서 앉아 사진 찍어주길 기다리고 있다

크진 않지만 작은 식물원도 있었다. 아직은 가지들 밖에 없어 아쉬웠지만 따뜻해지면 볼거리가 많을 것 같다

포천 평강랜드가 아이와 가기좋은 곳인 이유는 바로 숲속놀이터 때문일 것이다

이런 곳에 방방이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무척 신이났다. 2개의 트램폴린은 7세이하 유아용과 초등학생용으로 나뉘어 있어 아가들이 놀기에 좋았다

본격 숲속모험놀이터 정복타임. 

 

포천 평강랜드 숲속놀이터에는 짚라인, 공중다리, 레일 미끄럼틀, 그물 징검다리, 암벽타기 등 아이들이 몸을 쓰며 놀 수 있는 기구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다

 

엄청 긴 미끄럼틀은 레일을 따라 각각의 봉이 돌아가며 미끄러져 내려오는 방식인데, 무서워하는 둘째가 무릎위에 앉아 같이 타서인지 엉덩이가 상당히 아팠다ㅜㅜ

귀차니즘이 심한 첫째가 안할 줄 알았는데, 나름 무서워 보이는 짚라인부터 높은곳에 있는 공중다리까지 거의 모든 기구들을 다 체험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

 

너무 집에만 있다가 밖에 나오니 한번에 쌓인 에너지를 모두 분출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새로운 모습을 발견한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너무 잘 노니 포천에 아이와 가기좋은곳으로 추천할 만 하다

들어오는 입구에 있는 감성카페는 색색의 드라이플라워로 천장가득 인테리어를 해놓아 들어서자마자 와~하고 탄성을 자아낸다

예쁜 색감의 드라이플라워가 반짝이는 조명을 더해 더욱 예쁜색을 내며 눈을 즐겁게 해준다

 

입장료를 현장결제하면 이곳 '더 가드너'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료 할인쿠폰을 주기 때문에 사진도 찍고 여유롭게 커피한잔 하기에 좋다

2층엔 야외에 돔으로 만들어놓은 프라이빗한 자리도 있고 더 예쁜 포토존이 많은데 사진을 못찍었다ㅠㅠ

베이커리나 브런치 메뉴도 있어 2층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는 테이블도 여럿 볼 수 있었다

 

넓은 평강랜드를 돌아보다 보면 허기가 지기 때문에 돌아오는 길에 들러 커피와 간단한 빵을 맛보는것도 좋겠다

우리는 커피와 마늘빵을 주문했는데, 숲속놀이터에서 체력을 소진한 아이들이 마늘빵 순삭..

포천 평강랜드는 핑크뮬리 인생샷 찍는곳으로 유명하던데 우리가 갔을때는 핑크뮬리 대신 마른 이파리만이...

핑크뮬리가 드넓게 펼쳐진 곳에서 예쁜 사진도 찍고, 유유히 산책도 즐기고, 감성카페에서 인생샷 찍으러 꼭 다시 가고싶은 곳이다

 

꽃이 만개할때 쯤 다시 한번 가서 힐링하고픈 그런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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