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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북카페 (역행자 자청님의 강남역 책읽기 좋은곳)

by vj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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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서 베스트셀러 자청님의 '역행자'를 읽고 '욕망의 북카페'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어요.

자청님의 역행자를 추천해준 친한 동생과 지난 일요일에 욕망의 북카페를 찾아 갔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흐린 날이었지만 가고자 하는 제 욕망을 막진 못했죠.

 

욕망의-북카페
역행자 자청님의 욕망의 북카페

 

강남역 cgv 옆골목으로 쭉 올라가야 하는것을 네이버 지도를 보고 알았고 어려운 길이 아니었지만 욕망의 북카페를 한 번에 찾아내진 못했어요. 

그건 저보다 조금 늦게 온 동생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만큼 눈에 확 띄진 않았던것 같아요.

어! 이 쯤 있어야 하는데 왜 없지? 하는..

동생에게는 바로 옆 건물이 '유나이티드 문화재단'이라는 눈에 띄는 건물이기에 '그 건물 바로 옆이야!' 라고 설명해 주었답니다.

 

자청-욕망의-북카페욕망의-북카페-입구
욕망의 북카페 입구

 

건물의 1층은 옷가게? 부띠크 같은 곳이었고 지하1층도 카페인 듯 했습니다.

위를 올려다 보면 이렇게 '욕망의 북카페'라고 친절히 알려주고 있는데 말이죠.

아무튼 10시에 오픈인데 조금 일찍 도착해 오픈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북카페에 오픈런 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강남역 근처 욕망의 북카페 입구

 

이렇게 긴 계단을 올라가면 욕망의 북카페 입구가 나옵니다.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는 이런 문구가 있는데요. 

욕망의 북카페는 타자소리가 없는 공간입니다. 노트북은 야외에서만 짧게 사용해 주세요.

디지털 디톡스로 힐링을 경험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욕망의 북카페는 '영감을 받는 공간' 입니다. 라고..

 

 

 

저도 노트북으로 일을 하는 사람인지라 카페에 노트북을 들고 많이 가게 되는데요. 

자청님의 '역행자'를 읽고 나서 독서에 푹 빠져 지내다 보니 이런 공간도 참 좋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로지 책을 읽기 위한 공간이라..

올라가는 계단 옆을 보면 이런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자기계발서에서 방금 튀어나온 듯한 문구죠.

책에 푹 빠진 요즘, 참 와닿는 말입니다.

 

 

들어가는 입구가 따뜻한 분위기를 내면서 뭔가 갤러리에 들어가는 느낌이랄까요?

따뜻한 느낌의 조명과 그림, 그리고 대형 전신거울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먼저 들어가 북카페 내부를 둘러보며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욕망의 북카페 다녀온 후기를 살펴보고 간터라 어느정도 분위기는 알고 갔지만, 생각보다 내부는 크지 않았어요.

욕망의 북카페 내부모습

 

하지만 북카페 내부 곳곳의 좌석이 참 좋아보였습니다.

여러명이 함께 앉을 수 있는 공간부터 창밖을 보며 책을 읽기 좋은 좌석, 그리고 테라스 밖 공간도 참 좋아 보입니다.

비만 오지 않았다면, 날씨만 좋았다면 테라스에 앉아보았을텐데 아쉬웠습니다.

 

다른 후기나 블로그 글에서 본 것 처럼 한 쪽 벽면에는 책들이 두 줄로 주욱 진열되어 있습니다.

책 상태는 모두 좋아보였어요. 읽고 싶은 책들이 너무 많아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요즘 푹 빠져있는 자기계발서들이 많았고, 비교적 신간 책들도 많아서 좋았습니다.

아..읽고 싶은 책도, 읽어야 할 책도 이렇게나 많구나..새삼 느끼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욕망의 북카페 창가자리

 

가장 인기가 많은 자리는 아무래도 창밖을 바라보며 앉을 수 있는 1인 쇼파자리인 듯 했습니다.

두 번째로 들어가서 자리가 많았지만 본능적으로 자리잡게 된 좌석이랄까요.

 

 

1인석도 공간마다 조금씩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데, 본인이 편한 자리에 앉으면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사람이 많은 시간에 오신다면 자리 선택의 폭은 좁을 수 있습니다.

북카페 한 쪽에는 추울때 필요한 담요와 스탠드, 독서대 등이 마련되어 있어요.

독서에 필요한 거의 모든것을 갖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북카페 곳곳에는 이렇게 예쁜 장식들이 있었는데요. 제 눈길을 끈건 바로 이 책모양의 조명이었습니다.

책을 펼친 모양의 은은한 조명 장식이 너무 탐났답니다.

곳곳에 갤러리처럼 그림과 장식들이 있어 더 분위기가 좋았던 것 같아요.

UV 책 살균기는 도서관에서 보던건데, 요즘 같은 시기에 꼭 필요한 좋은 아이템을 고루 갖추고 있네요.

 

책-살균기

 

또 한번 감탄했던것이 바로 이 부분이었는데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인데, 바로 비타민과 귀마개입니다.

머리가 좋아지는 비타민C & 집중력을 높이는 귀마개 (무료입니다. 필요하시면 가져가세요.) 라는 문구와 함께 카운터 앞에 진열되어 있습니다.

정말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썼구나 하는걸 느낀 부분이었습니다.

비타민C는 커피와 함께 먹으면 좋지 않으니 이따 먹어야지 하고 하나 가져왔답니다.

 

 

욕망의 북카페를 들어와서 바로 보이는것은 바로 책을 판매하는 코너와 북카페 사장 자청의 경제적 자유를 도와준 강력추천책 20선이었습니다.

연봉 20억 북카페사장 자청의 인생책 베스트8이 적혀있는데요. 무엇보다 연봉 20억이라니..갓생 살고 계신 자청님이네요.

저도 자청님의 1/20만큼만 따라가서 연봉 1억부터 목표로 잡아봐야겠습니다.

 

자청-추천도서
자청님의 인생책

 

자청님의 역행자를 읽고 나서 독서에 대한 흥미가 생겼고, YES24 북클럽에 가입해 책을 읽고 있는데요.

'자청의 경제적 자유를 도와준 강력추천책 20선'에 북클럽 서재에 다운받아놓은 책들이 있어 반가웠습니다.

나는 4시간만 일한다, 언스크립티드는 지금 읽고 있는 책인데요. 다른 책들도 얼른 읽어봐야겠습니다.

 

자청 추천도서

 

온라인 사업과 오프라인 사업에 도움되는 책들이 있는것도 참 신선하고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책을 다 읽어보고 이렇게 추천해줄 수 있는 능력이 참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읽어야 할 책은 이렇게 많은데 언제 다 읽지? 하는 내면의 소리도 들립니다.

 

 

인테리어에도 참 많은 부분을 신경썼구나 하고 느낀게, 위를 올려다보면 천장쪽에도 책꽂이처럼 책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정말 책에 진심이구나 하는걸 느끼게 되면서 어느 하나 허투루 만들지 않았구나 싶었습니다.

공간이 아주 넓은편은 아니지만 높은 층고때문인지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았던것 같습니다.

 

 

커피값을 보고는 살짝 당황했습니다.

대표메뉴인 방탄커피가 9900원. 아메리카노가 8900원. 카페라떼 8900원. 돌체라떼 9200원 등등.

커피는 비싸지만 공간값이라고 생각하면 그리 비싼건 아니라고 위안하며, 원래는 아이스를 즐겨마시지만 비가 오기에 따뜻한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자청님 블로그에서 보길, 손님이 너무 많아 가격을 올리셨다고 보았는데요. '이 가격이면 스타벅스에 가서 공부하지' 하는 사람들은 돌려보내기 위한 비책? 이라고 하셨었나요.. 이런게 바로 경제 원리인가 봅니다.

그리고 친절 그 이상의 것을 추구하신다고 봤었는데, 뭔가를 질문했을때 그렇게 친절하다고 느끼진 못했던 것 같아요.

그 날 직원분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였을 수도 있지만, 처음 가 본 입장으로 받은 느낌은 그랬답니다.

 

욕망의-북카페-메뉴판
욕망의-북카페-메뉴

 

비오는 날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이렇게 일요일 아침 부지런히 나와 비오는 창밖을 바라보며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책을 보고있자니.. 행복이 이런거지 라는 생각이 밀려옵니다.

이런 느긋함, 자기계발, 커피, 책.. 요즘 제가 가장 갈망하는 것들이거든요. 

아무튼 가만히 창밖만 바라보아도 힐링되는 느낌이라 참 좋았습니다.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 수다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공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목적을 분명히 하고 오신다면 좋은 영감과 힐링되는 시간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1인 쇼파자리 한쪽에는 이렇게 충전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것도 잘 보이지 않도록 깔끔하게 숨겨놓았는데요.

뚜껑을 열면 삼성, 애플 할것없이 모든 기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단자가 3가지나 있습니다.

또한 욕망의 북카페는 오후 8시가 되면 고객님의 집중력 향상을 위해 소등을 한다고 안내되어 있네요.

무선 스탠드가 준비되어 있어 소등 후에는 스탠드를 이용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비가 오지만 나와서 루프탑 공간으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올라가는 길에는 이렇게 자청님의 명언이 남겨져 있네요. '인간은 누구나 욕망하며 살아간다. 숨기지 마라. 그 속에 자유가 있다.'

저는 요즘 욕망을 숨기지 않고 여기저기 퍼뜨리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것을 적고, 확언하고, 이야기 하면 어느 순간에는 어느 정도 목표에 다가가 있을거라고 믿기 때문이죠.

 

 

루프탑 공간은 운치있고 매력있는 공간이었어요. 

이국적인 느낌이 풍기는 공간. 친구와의 대화가 필요한 분들은 루프탑 공간에 올라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비가 오고 날이 흐려 알전구가 켜져 있어 그런지 더 운치있어 보였어요.

 

 

처음 가본 '역행자'의 주인공 자청님의 '욕망의 북카페'는 혼자 가기에 좋은 공간, 조용히 책에 집중하기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단,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수다가 필요했던 저희는 1시간 반 정도 각자 책을 읽고 나와 다른곳으로 향했답니다.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많은것을 보고 느끼고 돌아왔고, 자극도 받고 힐링도 받았던 공간이었습니다.

강남역 근처에서 책 읽기 좋은 조용한 북카페를 찾으신다면 한 번쯤 가셔서 영감을 받고 돌아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북카페 욕망의북카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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