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는 똑같은 밥이 지겨워 새로운거 없을까 하며 뒤적뒤적하다 전에 먹다남은 펜네 파스타면을 찾았다
파스타양이 적어보이지만 늘 실패하는 국수 양같이, 삶고 나면 많아지는것처럼 이정도면 3인분 양에 충분하다
펜네 삶는 시간, 펜네 삶기 방법 너무 쉬워 요린이들도 손쉽게 할 수 있는 요리가 바로 펜네파스타라는것.
일단은 넓은 냄비나 웍에 물을 끓여준다
열을 고르게 전달시켜 골고루 잘 익히기 위함이다
끓는 물에 펜네면과 소금 약간, 그리고 면끼리 붙지않도록 올리브유 약간을 넣어준다
펜네 삶는 시간은 부드러운 면을 선호한다면 12분, 약간 단단한 알덴테를 선호하면 10분동안 삶아주면 된다
면이 붙지않도록 한번씩 저어가며 삶아준다
펜네 삶기가 끝났다면 채반에 받쳐 물기를 빼주는데 이때 올리브유를 1티스푼 정도 뿌려 섞어주면 면이 서로 달라붙지않고, 면이 퍼지는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한다
맛있게 펜네 삶기는 이렇게 끝!
이제 어떤 파스타로 먹을것인가에 따라 조리법이 달라진다
나는 냉장고에서 시판 토마토 스파게티소스를 찾아 간단하게 하려고 하고있는데...첫째가 자기는 토마토소스가 싫다며 면만 달라는것이 아닌가ㅜㅜ
재료도 없고 쉽게쉽게 한끼 때워보려고 했지만 역시 순순히 따라주질 않는다ㅎ
면만 주기엔 양심에 찔려 올리브유에 마늘을 볶아본다
마늘이 노릇노릇 하기 전, 살짝 익어갈때 쯤 면을 넣고 함께 볶아준다
소금과 통후추를 약간 첨가해 간을 맞춘다
양파, 양송이버섯, 베이컨, 새우살 등의 재료가 들어가면 더 맛있고 풍미있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가 되었을것이다.
재료도 없지만 아이가 플레인맛을 원했기에..(라고 위안)
아이가 좋아하는 올리브만 올려 내어주었는데, 맛있다며 한그릇을 뚝딱 비웠다
재료 대신 정성만 듬뿍 넣은 요리도 맛있다고 먹어주니 너무 감동이다ㅠㅠ
이번엔 둘째를 위한 토마토소스 펜네 파스타.
올리브유 살짝 두른 팬에 면을 넣고 볶다가 소스를 부어 1-2분 내에 빠르게 볶아 내면 완성이다
좀 더 자작한 소스를 원한다면 소스양을 넉넉하게 하거나 물을 몇 스푼만 첨가해주면 좋다
이것 역시 양파, 베이컨, 양송이, 새우 등 재료가 풍성하면 더욱 맛났겠지만.. 급조한 파스타라 그 모습이 빈약하다
멀리서보면 떡볶이 같기도..
피자치즈라도 올리자 했는데 그것마저 똑 떨어져 일반치즈로 대체ㅋ
미안하다 다음엔 제대로 해줄께 얘들아~
펜네 삶는 시간, 펜네 삶기 방법도 간단해 몇가지 재료와 시판소스만 준비해 집에서 맛있는 파스타를 만들어 먹어보는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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