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옴니글라이드 컴플리트플러스 장단점 내돈내산 후기

다이슨 옴니글라이드 컴플리트 플러스 장단점

다이슨 옴니글라이드. 최근들어 가장 잘 산 가전 TOP3안에 드는 제품이다.(요즘 식기세척기, 리프트업 탁자 등 산게 좀 많다)

사실 신혼때부터 써오던 다이슨 청소기가 있었다. 바로 직구로 구매했던 [다이슨 V6 앱솔루트 헤파]

유선 청소기를 써오다 무선으로 바꾸니 그렇게 세상 편할수가 없었고, 한 5년간은 너무 만족하며 사용했다.

 

 

한 5년동안 집안 청소를 담당하니 왠지 기계도 나이드는 느낌이랄까, 헤드가 제기능을 잘 못하게 되고 먼지도 잘 빨아들이지 못하고.. 너무 험하게 썼거나 관리를 잘 못했던것 같다는 반성을 하게 되며 슬슬 성능좋은 신형 청소기들에 눈이 갔다.

 

 

그 사이 엘지와 삼성에서도 물걸레까지 가능한 기가 막힌 무선 청소기들이 여러개 출시되었고, 무선청소기의 시초인 다이슨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의 다이슨 옴니글라이드를 선보였다.

 

 

사실 청소기가 아직은 쓸만해서 그닥 신형의 필요성을 느끼진 못했는데, 우연히 이마트 다이슨 매장에서 옴니글라이드 시연을 해보고는 완전 반해버렸다.

그동안 다이슨 청소기의 가장 큰 단점중 하나였던 트리거형식의 작동방식이 아닌 (작동을 위해 손으로 계속 당기고 있어야함) 버튼식이라 그 부분에서 너무 마음에 들었다.

 

 

또 하나는 너무 가볍다는 점이다.

기존 제품이 무거웠던걸까? 거의 매일 청소기를 쓰는 나에겐 무게차이가 너무 많이 느껴져서 깜짝 놀랐다. 

그 다음으로는 옴니글라이드의 핵심 포인트, 광고에서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360도 회전헤드와 양쪽으로 먼지를 흡입하는 플러피(파랗고 빨간 롤러)! 확실히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헤드는 청소를 수월하게 하도록 도와준다.

 

 

기존에 쓰던 다이슨 v6와 확연한 차이를 몸소 체감하고 큰 고민없이 사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옴니글라이드 무선청소기.

우리가 구매한 다이슨의 정식명칭은 옴니글라이드 컴플리트 플러스.

스탠드형 거치대가 포함된 모델이다. 

 

기존 제품은 벽에 고정시켜 사용해보기도 하고 거치대를 따로 구입해서 사용해보기도 했는데, 여러가지 다른 툴을 깔끔하게 보관하기에는 거치대를 이용하는게 심미적으로 더 좋았다.

 

그래서 조금더 비싸지만 거치대가 포함된 컴플리트 플러스로 선택.

어느새 묵직한 다이슨 박스가 도착해 언박싱을 하고 있다. 

 

우리는 이마트에서 시연을 해보고 온라인몰을 비교해, 보다 저렴하게 구입을 하였다. 기존 다이슨제품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점도 빠른구매에 어느정도 영향을 준 것 같다. 

 

포장을 너무 잘해놨다 싶을 만큼 본체와 각종 툴들이 크기에 맞는 상자 속에 딱딱 들어있는 모습이다.

다이슨 옴니글라이드 컴플리트플러스의 구성은 본체, 전방향 플러피 클리너헤드, 미니모터 헤드툴, 콤비네이션 크레비스 툴, 서페이스 툴, 라이트 파이프 크레비스 툴, 벽걸이형 충전거치대, 스탠드형 충전거치대, 충전기이다. 

 

청소기 조립방법, 작동방법, 먼지통 비우는 방법 등 사용자를 위한 중요팁이 설명서에 그림과 함께 나와있어 사용방법을 알기 쉽게 해놓았다.

QR코드를 통해 가이드 영상 확인, 2년 보증 활성화를 할 수 있다고 하니 설명서도 한번씩 살펴보면 도움이 되겠다.

 

 

손으로 만져보고 싶을 만큼 깨끗하고 보송한 플러피 클리너헤드.  전에 쓰던 V6청소기도 처음엔 이렇게 깨끗했겠지..

중간에 보이는 4개의 회전식 바퀴로 헤드의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헤드가 작아져 청소가 잘 될까 싶었는데, 구석구석을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헤드가 작아진거라고 한다.

특히 옴니글라이드는 우리집같은 마룻바닥에 최적화된 청소기라 따로 물걸레질이 필요 없을거라고 직원분이 그러던데 과연 그럴지...

 

 

벽걸이형 충전거치대를 위한 못과 표시선을 그리라고 연필까지 들어있는 세심함에 또한번 놀랐다.

벽걸이형 충전거치대 설치를 위한 설명서도 꼼꼼하게 나와 있으나, 우린 스탠드형 충전거치대를 사용할 것이기에 패스.

 

 

제품크기는 약 1077 x 208 x 92mm (높이x너비x길이) , 무게는 약 1.9 kg이다.

3시간 30분 충전에 20분동안 사용가능하다. 먼지통 크기는 0.2L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꼽은 옴니글라이드의 가장 큰 단점 2가지는 사용시간이 짧은것, 그리고 작은 먼지통이다.

 

 

내가 사용해보니 20분이면 30평대 아파트에서 끊김없이 청소를 마칠 수 있었다. 유선청소기였다면 청소시간이 더 오래 걸리겠지만 무선이기에 20분이면 가능한 시간인 듯 하다.

 

기존의 다이슨청소기는 손으로 계속 전원버튼을 밀어주면서 청소 해야하기에 온집안의 청소를 마치면 손에 물집이 잡힐만큼 손에 힘이 들어갔었다. 청소기의 무게 또한 그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옴니글라이드 컴플리트 플러스는 무게는 더 가벼우면서 버튼을 눌러놓고 밀기만 하면 되기때문에 훨씬 수월하게 느껴졌다.

 

전원버튼과 최대출력버튼(MAX) 두가지 버튼으로 쉽게 작동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다이슨 옴니글라이드는 5단계 여과 필터인데, 필터시스템은 흡입방식(싸이클론)과 대용량 필터로 큰 먼지를 걸러주고 고효율필터로 작은먼지를 분리, 여과하는 단계를 말하며 여과단계가 높을수록 먼지 배출 차단율이 높다고 한다. 

 

 

이제 스탠드형 충전거치대를 조립해보자. 설명서를 보고 어렵지 않게 조립할 수 있었다.

먼저 둥근 밑판에 스텐봉을 끼운다.

청소기와 각종 툴을 끼우는 거치대와 합체해주고, 충전선은 봉 뒷편 홈에 끼워넣으면 되는데 선이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좋다.

 

 

거치대에 장착해본 모습. 무엇보다 각종 툴이 제자리에 정리가 되어 좋았다. 

 

 

늠름한 모습의 옴니글라이드.

 

 

특히 헤드의 핸들링이 자유로워 가구 사이사이를 보다 쉽게 청소할 수 있었다.

무게가 가볍다보니 아이도 가능한 청소기 밀기. 7살 첫째는 자기가 청소하겠다며 재미붙인것 같다.

 

 

비교를 위해 기존 다이슨 V6옆에 놓아보았다. 확실히 컴팩트하고 예뻐진게 느껴진다.

남편은 저 다이슨 특유의 뭉툭한 기계모양이 멋있지 않냐고 하는데, 나는 다 좋은데 그모양이 참 별로였다.

반면에 다이슨 옴니글라이드 컴플리트 플러스는 슬림하고 깔끔한 라인이 마음에 든다. 이래서 신형 가전을 쓰나보다.

 

 

클리너헤드와 먼지통, 필터와 같은 부품이 없는 툴들은 물세척이 가능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장점인 듯 하다.

먼지통이 작긴 하지만 자주 먼지를 비워야 하니 오히려 장점이라고 해야하나? (지금은 그냥 다 좋게보이는 듯)

먼지통 비우는게 번거롭다는 사람도 있는데 기존 다이슨청소기에 비하면 이렇게 쉬울수가 없는 것 같다.(콩깍지)

밑에 봉 빼고 휴지통에 대고 슥 밀면 끝!

 

 

긴 막대형의 라이트가 나오는 툴을 끼워주었더니 아이들이 신이 났다. 광선검 같기도 하고 뭔가 멋진듯..

이건 특히 쇼파밑이나 TV장 밑에 아이들 장난감이 들어갔을때. 찾기 딱 좋은 아이템인듯 하다.

 

 

옴니글라이드 컴플리트 플러스.

다이슨은 이제 사지말자고 해놓고.. 결국 다시 다이슨을 선택한 후기였다.

 

+ 최신 덧글

이 글을 쓴 이후로 2년이 넘게 흘렀는데 아직도 내 글을 많이 봐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2년 넘게 이 제품을 써본 리얼 후기를 덧붙이겠다.

본래 무거운 다이슨 청소기를 사용하고 있었던지라 새로운 옴니글라이드는 내게 너무나 신세계였다.

일단 너무 가벼워서 손목이 날아갈 것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나도 큰 단점이 있었다. 다른 포스팅 글이나 후기에서 많이 보았었지만 그냥 무시했었던 흡입력의 문제다.

 

흡입력이 약해 눈에 보이는 큰 먼지들은 어느 정도 빨아들이는 듯 보였다. 그런데 먼지통이 2/3정도 차 있으면 빨아들인 먼지나 머리카락을 다시 내뱉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나는 열심히 청소기를 돌리고 있는데 먼지를 빨아들였다가 다시 내뱉는다? 약이 오르기 시작했다.

터보버튼을 눌러야 그나마 빨아들이는것 같은 느낌이랄까..

 

가끔 청소업체의 도움을 받아 청소를 하는데, 한 매니저분이 우리집의 옴니글라이드 청소기를 써보시고는 청소기가 진짜 흡입력이 약하다고.. 다른 청소기를 추천해주신바 있다.

각 집의 얼마나 많은 청소기를 경험해봤을지 모를 분의 조언이므로 믿을만한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현재 우리집 청소기를 LG 코드제로 물걸레 청소기로 바뀌었다.

정확한 명칭은 LG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올인원타워 무선청소기.

한 3주정도 써본 후기로는 만족도 200%, 300%라고 말할 수 있다. 우선 흡입력이 말도안되게 차이가 난다.

내가 LG코드제로 물걸레 청소기 후기를 언제 쓰게 될진 모르겠지만..

다이슨 청소기는 이제 Good Bye.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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