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안번지는 시스터앤 아이라이너

아이라이너는 수도없이 많이 사봤지만 워터프루프라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눈 위아래로, 쌍꺼풀 라인으로 죄다 번져있다

내 눈구조상 어쩔 수 없구나 하면서도 SNS에서 시스터앤 아이라이너 시연영상을 보고는 구매하지 않을수가 없었다

 

이거 인스타 광고영상에 또 낚이는거 아닌지..  하면서도 이번만큼은 제발 내 인생 아이라이너를 만났으면 하는 바램으로 사게된 것 같다

시스터앤 아이라이너의 총11가지 색상중에 내가 고른 컬러는 [시나몬모카, 글램라떼] 이다

시나몬모카는 눈매를 깊어 보이게 하는 데일리 펄브라운 컬러이고, 글램라떼는 화사한 음영을 더해주는 골드브라운 컬러이다

SNS에서 시연했던 아이라이너 컬러가 라이너로 쓴 시나몬모카, 음영을 넣어 그라데이션한 글램라떼, 눈두덩이와 애교살에 포인트를 준 샴페인골드 컬러였다

슥슥 대충 그리는것 같은데, 부드럽고 발색은 잘되어 보였다

몇 번의 터치로 그윽한 눈매가 완성되는데 그렇게만 된다면 정말 신세계일것만 같았다

애교살에 포인트를 준 샴페인골드 컬러는 내가 가지고있는 섀도우팔레트에 있는 색상이라 우선 두가지 컬러만 구매해보았다

정식명칭은 [씨스터앤 더블이펙트 워터프루프 아이펜슬]

시스터앤 아이라이너는 부드러운 발림성과 쉬운 블렌딩으로 섀도우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고, 초강력 멀티프루프로 하루종일 강력한 지속력으로 번짐없는 눈을 유지시켜준다는 것이 또한 장점으로 꼽힌다

쌍꺼풀이 커서 항상 눈두덩이 위로 묻어나고, 한참있다 보면 눈 밑에 거뭇거뭇 번져있는 내 눈구조에도 정말 잘 안번지는 아이라이너일지.. 빨리 써보고 싶어졌다

손등에 먼저 테스트를 해보았다

오. 발림성이 정말 부드럽다. 뭉개짐이 없는 슬라이딩 젤 텍스처라고 하는데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 정말 있다

잘 그려지지 않고 눈가에 자극이 되는 딱딱한 아이라이너도 많은데, 시스터앤 아이라이너는 살짝 슥- 발라고 부드럽게 잘 그려졌다

다만 부드럽다보니 몇번 쓰면 뭉툭해져 섬세하게 그려야 할 아이라인은 내장샤프너로 깎아낸 다음 그려야할 것 같다

정말 안지워지는지 손등에 그리고 나서 잠시 후에 손가락으로 쓱쓱 문질러보았다

와우... 진한색의 시나몬모카는 거의 그대로였고, 글램라떼는 펄만 조금 묻어나왔다

웬만한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도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조금은 번지는데, 너무나 신기한 경험..

손으로 눈을 마구 비비지 않는 이상 지속이 잘될 것 같은 느낌이다

손가락으로 왔다갔다 10번이상 문질러도 별로 번지지 않았다(신기)

아이라인에서부터 이렇게 위쪽으로 점점 연하게 그라데이션을 넣어주면 그윽한 눈매가 된다

경계부분을 연한색 아이라이너로 한 두번 칠해주면 자연스러운 음영을 만들 수 있다

흐르는 물에서 손으로 문질러도 흐트러짐 없는 강력한 방수력을 자랑한다는 시스터앤 아이라이너.

정말인지 세면대로 가서 물을 틀어놓고 손으로 문질러보았다

물에서 손가락으로 몇 번을 문질렀는데도 번지지 않았다

여름에 수영장이나 물놀이가서도 흐트러짐없이 예쁜 눈화장을 유지할 수 있어 유용하게 쓰일것 같다

수영장은 고사하고 여름에 땀과 기름때문에라도 눈화장은 금방 무너지는데, 이런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라면 열번이고 살 것 같다

 

이렇게 안지워진다면 화장 지울때도 자극적이고 힘든것 아닐까 싶은데, 또 아이리무버에는 잘 지워진단다

화장솜에 립앤아이 리무버를 묻혀 슥슥 닦아보았다

물론 한번에 싹 지워지진 않지만, 세네번 문질문질하니 깨끗하게 묻어나왔다

 

시스터앤 아이라이너는 강력한 워터프루프인 만큼, 지울때에는 물이나 클렌징폼으로 벅벅 문지르기 보다는 립앤아이 리무버로 닦아낸 다음 물세안 하는것을 추천한다

몇 번 그려봐야 SNS영상처럼 초간단하면서도 예쁜 음영 눈화장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손등이 아닌 눈에 그려도 하루종일 번지는 느낌이 없어 아직까진 매우 만족중이다

물러서 잘 부러지지만 않는다면 내 인생템이 되지 않을까 하는 아이(eye)템, 씨스터앤 아이라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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