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연필깎이 알파 AM-901 슈넬 전동 연필깎이 작지만 잘 깎인다

알파 자동연필깎이

 

 

요즘 6살 딸래미는 글씨 쓰는 재미를 알아 가고 있다

매일 유치원에서 동생에게 작은 편지도 써온다

 

그런데 아직은 자음을 너무 크게 쓰거나 글자라기 보다는 그림같은 문자를 쓰고 있다

그래서 아빠는 또박또박 글자를 예쁘게 쓸 수 있도록

'초등학생을 위한 글씨연습장'을 사주었다

 

 

 

그런데 글씨 연습을 하려고 보니 연필이 없다

어딘가 다이소에서 사다 나른 연필이 있을텐데 꼭 쓰려고 하면 안보인다

그래서 또 아빠는 딸아이와 집근처 알파 문구점에 가서

이렇게 글씨 연습을 위한 빅쇼핑을 해오셨다 :)

4B, 2B연필과 글씨교정기, 연필 마개

그리고 생각지도 못했던 자동 연필깎이를 사왔다

 

 

 

 

수동으로 돌려 깎는 작은 연필깎이가 몇 개 되는데

6살 아이한테 아직은 과분해 보이는 전동 연필깎이...

아이보다는 기계 좋아하는 아빠가 골랐을 법한 아이템!

 

연필을 넣기만 하면 자동으로 깎이는 연필깎이가 이렇게 작다고?

생각보다 컴팩트한 크기의 알파 AM-901 슈넬 자동 연필깎이

 

 

 

 

어렸을 때 이런거 못써본 나도 신기해서 얼른 확인해보고 싶었다

옆면 사용방법부터 살펴 본다

 

 

 

케이스는 단촐하다

얇은 상자 안에는 귀여운 전동연필깎이와 설명서가 들어있었다

 

 

 

사용상 주의사항으로는

연필깎이를 평평한 곳에 고정시키고, 연필을 부드럽게 삽입구에 넣으라고 되어있다

사용설명서는 대부분 제대로 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제품을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 주의사항도 한 번씩 읽어 보면 좋을 것 같다

 

 

 

 

알파 AM-901 슈넬 자동연필깎이에는 AA건전지가 4개 들어간다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건전지는 항상 구비하고 있어야 한다

웬만한 장난감이나 문구류에도 AA, AAA건전지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서

늘 건전지는 박스로 사다놓는 편이다

 

건전지 위치를 잘 맞춰 넣고 이제 설레는 마음으로 작동을 시켜본다

 

 

 

살짝 무게감은 있지만 작아서 한 손에 들어온다

연필이 깎이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투명 아크릴창으로 되어 있고

연필을 깎아주는 톱니가 보이는 것이 왠지 오토매틱해 보인다

 

 

 

 

자 이제 4B연필을 살며시 알파 자동연필깎이에 넣어본다

윙~~하는 기계음과 함께 연필도 빙그르르 돌아간다

 

 

 

연필이 깎이면서 연필찌꺼기(?)들이 떨어진다

연필만 넣어 놓으면 연필이 겉돌아 잘 깎이지 않기 때문에

연필을 잡고 살짝 눌러주어야 잘 깎인다

 

 

 

연필이 순식간에 깎여서 연필심이 바늘처럼 뾰족해졌다

아이들도 신기해서 토끼눈을 뜨고 환호하고

딸래미는 만족스러운지 시키지 않아도 엄지척을 해 보인다

 

 

 

다 깎고 나면 앞 뚜껑을 열어 연필찌꺼기를 처리 하면 된다

 

알파 AM-901 전동연필깎이는 아이들이 신기해서

장난감처럼 자꾸 해보려고 한다

결국 집에 있는 모든 연필을 다 깎아버렸다

 

 

 

수동으로 연필을 깎던 우리 세대에게는 너무나 신세계인 자동연필깎이..

작지만 성능도 괜찮아서 잘만 사용하면 아주 좋은 아이템이 될 듯 하다

 

단, 연필을 너무 힘을 주어 누르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하니

적당한 힘으로 사용해야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