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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빙

쿡에버 통3중 주물 후라이팬 30cm 후기

by vj 2020.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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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에버 통3중 스텐 후라이팬

쿡에버 통3중 앱솔루트 프라이팬

 

코팅팬을 쓰면서도 내내 찜찜하고 주물팬이 좋다는걸 알면서도 

선뜻 바꾸지 못하는게,

가격도 가격이지만 주물팬은 참 길들이기가 쉽지 않다.

 

예전에 친한 동생의 소개로 유명 주방용기 업체인 타*웨* 주물 후라이팬을 산 적이 있다.

만만치 않은 가격에 계란후라이 할 용도로 작은 통3중 주물팬을 샀었는데

정말 딱 한번 계란후라이를 하고는 그 뒤로 못쓰고 싱크대 속으로 고고.

 

계란이 왜 후라이팬에 딱붙어서 떨어지질 않는건지..

그 뒤로 통3중 후라이팬은 쳐다보지도 않았었다.

 

 

 

 

그런데 아이들에게 먹일 요리를 하면서

내내 코팅팬을 잘 써왔으면서도 왠지 모를 주물팬에 대한 갈망이랄까..

 

통3중 후라이팬이 좋다는 이야기는 내내 들어와서 다시 한번 사볼까..

하는 생각은 늘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찾아봤는데 후라이팬 하나 가격이 너무 비싸다.

바꾸려면 집에 있는 팬을 다 바꿔야 하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아 다음에 사자 하며 늘 미뤄왔었는데..

 

 

 

 

어느 날 언니가 카톡으로 링크를 하나 보내왔다.

지금 세일 엄청 하니까 보라며, 자긴 벌써 26cm 후라이팬이며 파스타냄비며 이것 저것 샀단다.

 

링크를 들어가보니 정말 70~80% 할인된 가격으로 행사중!

쿡에버? 나만 몰랐던건가.. 후기를 찾아보니 통3중 사각팬, 주물 후라이팬으로 꽤 유명한 업체였다.

 

하지만 내가 들어갔을 땐 이미 손 빠른분들이 왠만한건 다 선점한 이후였고ㅠㅠ

내가 살만한건 통3중 후라이팬 30cm이 눈에 들어왔다.

우리는 요리를 많이 해먹으니까 30cm면 좋다 싶어 또 품절될까 얼른 주문을 했다.

 

 

 

 

그렇게 해서 받아본 쿡에버 통3중 앱솔루트 프라이팬 30cm!!

 

오.. 박스에서 느껴지는 고급스러움. 오랜만이다

후라이팬 언박싱을 하며 설레본것도. 참 오랜만이다

 

자...꺼내볼까

헉!!

아..큰일이다 이거 토르망치인가 너무 무겁네..

후라이팬을 다 꺼내기도 전에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이걸 가지고 어떻게 맨날 요리를 한단 말인가

안그래도 손목이 남아나질 않는데 내 손목...

무슨 생각으로 30cm를 산거지ㅜㅜ

 

 

 

 

여러가지 생각을 가지고 사진을 찍어보는데

6살 딸래미는 또 사진 찍는데 방해를 한다ㅎㅎ

후라이팬 크기 가늠을 위한것이 아닌.. 그냥 방해하는 중;;

 

아이 손이긴 하지만 후라이팬 사이즈는 정말 넉넉하다.

어떤 요리를 하더라도 왠만한건 가능한 사이즈일 듯

그만큼 무게도 무시무시하다..

 

 

 

 

정확한 사이즈는 바닥지름 약 24cm, 윗지름 30cm, 높이 5cm, 손잡이포함 전체길이 53cm, 총 무게는 1.6kg이다.

 

쿡에버 앱솔루트 통3중 프라이팬은 인덕션과 가스레인지에 모두 사용 가능하고,

음식물과의 접촉면에 위생적인 스테인리스 스틸 304 재질을 사용했다고 한다.

스테인리스 스틸 304 재질은 내구성과 내식성이 강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팬의 바닥은 두께 3mm 통3중으로 내구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열에 의한 바닥 뒤틀림에 강하고, 바닥뿐만 아니라 측면까지 통3중으로 되어 있어 열전도 및 열 보존이 좋아 열효율이 우수하다고 한다.

 

(상품사이즈 및 상세설명: 쿡에버 홈페이지 참조)

 

 

 

 

그래, 그래서 통3중 주물 후라이팬을 쓰는거지..

좋은건 잘 알겠고, 이제 문제는 예열을 잘해서 눌러붙지 않고 요리하기인데..

 

이미 한 번 실패하고 비싼 주물팬을 싱크대 구석행으로 보내 보았기에,

주물팬 예열하는 방법에 대해 찾아보고 영상도 보고 하니 조금은 알 것 같았다.

 

계란후라이 한 개 할 정도의 시간만큼은 예열하고,

기름을 붓고 후라이팬을 들어 좌우로 움직였을때

기름이 물결치듯 타고 내려오면 성공적인 예열이라고 한다.

 

그래 한번 해보자, 이번엔 실패하지 않으리..

찾아본 대로 예열을 충분히 하고 기름을 둘러 보니

정말 기름이 물결치듯 한다는 말을 알 것 같았다.

 

 

 

예열 후에 조리중일 때는 불을 줄여줘야 하는 것 같다.

계란후라이가 생각보다 들러붙지않고 뒤집어 진다. 오 왠일!!

그 다음 스팸을 구워본다. 스팸 자체의 기름이 있어서인지 스팸은 잘 구워진다.

 

코팅팬이 아닌 스테인레스 팬에 조리를 하니 기분이 색다르다.

코팅이 벗겨질 염려가 없다는게 제일 좋은 것 같다.

그 순간 벽돌같은 무게는 별로 신경 쓰이지가 않았다.

 

사이즈별로 다 바꾸고 싶은 충동이 든다..

좀 더 작은 사이즈도 활용도가 좋을 것 같다.

 

통3중 주물 후라이팬은 길들이기만 잘 하면 아주 좋은 아이템이 될 듯 싶다!

기회가 될 때마다 집에 있는 팬을 하나씩 바꿔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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